딴뚬꽌뚬 새 책 소식이 이어집니다! 박재영 작가님의 『제목을 정하지 못했습니다』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을 뭐라고 소개해드릴까 고민을 했습니다. ‘산문집’이라고 알려드려야 할까, ‘산문시집’이라고 알려드려야 할까.. 저로서는 일단 ‘산문시집’인 것 같다,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어떨까요? 여러분도 함께 『제목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읽어 보시고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 어쨌든 장르를 억지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책입니다.
제목이 정해지지 않아서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차분하지만 차갑지는 않은 회색 표지, 그리고 그 회색톤이 유지되는 속지의 편집은, 제게 막막할 정도로 공간이 크고 넓은, 조용한 미술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소라고둥, 편지, 회전목마, 꽃병, 우산, 쓰레기통 등, 일상적이면서도 잡다한 소재에 대해 집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써낸 글들을 읽다 보면, 꼭 정밀화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 그 거대하고 적막한 미술관을 혼자 걷다 마주치는 정밀화들을 감상하는 듯해요(그러다가 울려퍼지는 제 발걸음 소리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제게는 무척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아하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산문시집’으로 소개드리려 합니다.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경험을 하실까요? 너무너무 궁금해! 꼭 좀 읽고 제게도 알려주세요.
제목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지은이 : 박재영
제목 : 제목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출판사 : 더프린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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