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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드릴 책은 조은정 작가님의소설집 『미나의 시간』은 실연당해 본 경험이 있는 독자들, 누군가를 계속해서 그리워해 본 적 있는 독자들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소설 주인공인 이미나는 과거 연애에 대한 기억에 흠뻑 빠진 채 생활합니다. 음악, 음식, 장소 등 사소한 대상과 사건과 마주칠 때 마다 사랑했던 ‘그 애’와 관련된 추억이 소환됩니다. 그런 식으로 소환되는 기억들은 그리움과 고통을 함께 가져다주기 마련인데, 소설 속 이미나는 고통을 좀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끊어진 것도 아니고 이어지는 것도 아닌 인연 때문에 힘겨웠던 적 있는 독자라면 아마 미나에게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나는 현재를 살지만 그 현재는 걸핏하면 과거에게 침략당합니다. 실연의 고통은 아마 현재를 오롯이 현재로 살 수 없는 그 상태로부터 오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미나는 이 상태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될까요? 그것은 소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실연당한 고통이 없으시더라도, 유럽의 역사 깊은 도시들, 특히 프라하에 대한 로망과 판타지가 있는 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여행지에 대한 작가님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책에 함께 수록된 단편들도 <미나의 시간>에 듬뿍 담긴,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작가님의 정서를 이어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사람 마음은 이른바 ‘연애감정’으로 가끔씩 들뜨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담입니다만, 소설 속 인물이 저와 같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대목에서는 괜히 반가웠습니다. 가상인물일 뿐이라도 그가 나와 같은 것을 좋아한다는 건 이만큼이나 각별한 일이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무언가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많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미나의 시간

₩15,000Price
  • 지은이 : 조은정

    제목 : 미나의 시간

    출판사 : 문학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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